책은도끼다1 책은 도끼다 염주끈이 풀렸다 나 다녀간다 해라 먹던 차는 다 식었을 게다 새로 끓이고, 바람 부는 날 하루 그 결에 다녀가마 몸조심들 하고 기다릴 것은 없다 -좌탈- 20p 논에서 잡초를 뽑는다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 벼와 한 논에 살게된 것을 이유로 '잡'이라 부르기 미안하다 -이쁘기만 한데...- 23p 저는 책 읽기에 있어 '다독 콤플렉스'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다독 콤플렉스를 가지면 쉽게 빨리 읽히는 얇은 책들만 읽게 되니까요. 올해 몇 권 읽었느냐, 자랑하는 책 읽기에서 벗어났으면 합니다. 일 년에 다섯 권을 읽어도 거기에 줄 친 부분이 몇 페이지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. 줄 친 부분이라는 것은 말씀드렸던, 제게 '울림'을 준 문장입니다. 그 울림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숫자는 의미가 없다고 .. 2019. 1. 25. 이전 1 다음